▲ W여성병원 전현아 대표원장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성들은 임신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몸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자궁 내에서 태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나
간혹 태아 및 산모의 건강에 위협을 주는 신호일 수 있어
평상시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이상이 있을 경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와 달리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하며,
바로 산부인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매년 5만명의 산모가 이로 인해서 사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산의 원인이 되는 만큼 여러 가지의 신생아 질환에도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전자간증이라고도 부르며 임신 중에 생긴 고혈압성 질환이다.
임신 전부터 혹은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 만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20주 이후에 생기고 출산 후에 다시금 회복되는 것을 임신성 고협압이라고 한다.
단순히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단백뇨나 혈소판의 감소, 간, 신장 기능의 저하와 악화,
두통, 폐부종 등의 다양한 증상이 생기게 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전자간증 혹은 자간전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 태반 및 태아에게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성장부전이 생기게 돼 심한 경우 태아가 사망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그 중에서도 임신 전부터 혈압이 있거나
고령임신, 비만, 당뇨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쉽게 임신중독증에 걸릴 수 있다.
“산모와 태아에게 많은 위험을 만들 수 있는 임신중독증은 빠르게 발견해 사전에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초기에 발견해 체중관리나 식이조절, 약 복용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출산 후에도 성인병 발병 위험이 높기에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4293496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