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은 '안전'입니다.
난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크고 깊은 바다와 같습니다.
드넓고 깊은, 게다가 낯선 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해야 하는
난임 여행이기에 더 많은 사전 준비와 안전 관리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신으로 향하는 긴 여정을 어렵게 만들고,
또 그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또 어려운 원인들이 있겠지만..
일단 우리 생활 속 가까운 곳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 환경호르몬
또는 내분비교란물질이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이는 비스페놀A, 소독제나 제초제,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또는 솔벤트(유기용제) 등을 말합니다.
1)
비스페놀A는 식품포장재나 종이영수증의 잉크부분,
캔이나 식품저장용기
등에 주로 있는데,
발기장애 및 정자의 질감소, 염색체이상이나
습관성유산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2)
소독제나 제초제
등이 뭍어 있는 음식물 등에
노출되면 생리불순, 정자의 질저하,
성욕감퇴
및 염색체 이상, 유산 등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3)
다이옥신은
쓰레기 등을 태울 때
주로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호르몬
불균형, 사춘기 지연 및 자궁내막증,
가임력저하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4)
우리 주위에 비스페놀A 만큼이나
흔한 프탈레이트와 솔벤트류는
주로
화장품이나 네일제품, 매니큐어,
방향제나 향수 및 장난감
등에 있으며,
호르몬불균형이나 정자이상, 가임력저하
및 유산 등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둘째, 생활속에서의
중금속 노출입니다.
중금속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중 생식기관과의 연관성에 대해 의미 있는 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1) 납 - 건전지나 페인트, 세라믹과 파이프 등에 주로 있고,
호르몬계를 교란 시키고 정자 기능저하 및 유산과의 연관성도 있다고 합니다.
2) 수은 - 체온계, 건전지, 산업폐기물 등에 있다고 하고
푸드 사슬에 따라 쌓이며
생화학적 축적효과도 있어서 더 중요합니다.
정자의 생성 방해 및 태아 발달장애와 연관 있다고 합니다.
3) 붕소 - 공업용 유리나 시멘트, 비누, 카펫,가죽째 제 등에
주로 있으며 여성 호르몬 계통을 교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카드뮴 - 쥐 실험에서는 고환을 괴사시킨다고 하며,
성욕감퇴 및 난임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셋째, 마지막으로 휴대폰입니다.
각종 연구들에 따르면
RFEMW(Radiofrequency electromagnetic waves)는
난임 및 임신 유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며,
현대인들의 휴대폰에 대한 믿기 힘들 정도의 신뢰감에
큰 염려를 나타내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휴대폰이 중추신경계나 심혈관계, 생식 기간과
그 외의 비특이적 증상과도 연관 있다는 보고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눈부시게 빠르지만,
그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리서치는 항상 한발 뒤처져
따라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기 때문에
휴대폰과의 밀접성이 특히나 과도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각별한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난임의 시작은 ‘생활 속 안전’입니다.
빠른 병원 방문과 적극적인 임신시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생활 속 안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