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첫날 수술과 따뜻한 배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첫날은 침대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어요
보호자가 상주하지 못했기에 병동 간호사님들이 저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그분들의 배려 덕분에 첫날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어요
3일째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며 병원 로비와 병동을 열심히 걸으며 회복에 집중했어요
무엇보다 가슴 관리 선생님이 방으로 찾아오셔서 직접 유축 방법과 가슴 상태를 체크해주셨는데요
산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고 덕분에 조리원에서도 수유를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보호자 없이 혼자있는 것을 알고 더 신경써주신 윤지숙간호사님
방에 와서 제가 뭐 더 필요한 게 없는지
컨디션 괜찮은지 체크해주시고
뭐 하나 더 챙겨주려고 했던
간호사님의 따뜻함을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두 번째 블러드패치 시술 후 방으로 돌아왔을 때 윤지숙간호사님께서 찾아와 손을 잡아주시고 함께 눈물까지 흘려주셨던 순간은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