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막달이 왔고
임신기간 내내 너무 부지런떨었던 저는
사람들이 언제나와요? 할때마다
늘 6월 11일 예정일인데 5월말이면 나올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입에 달고 살았어요!
어느순간 배도 훅 내려왔고
가진통이 10분일때도 있었고
그래서 아.. 곧 가겠구나 싶은마음으로
정기진료를 보러갔는데!
왠걸 ㅋㅋㅋㅋ 아기가 내려올 기미가 전혀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만보씩 걸으라는 미션을 받았어요!
옆에있떤 신랑이 저보고 장난으로 뻥쟁이라면서 ㅋㅋㅋ
어찌나 놀리던지요~~~~
그러고나서 일주일 뒤
둘째아이를 걸어서 등원하는데
배가 싸르르 아프기 시작했어요!
걸으면서 진통주기를 체크했고
둘째아이와 뽀뽀랑 인사해주고 새벽보단
아침얼굴보고 헤어지는게 낫다 하는 마음으로
안녕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집청소와 샤워를 싹 한후 미리싸뒀던 짐을챙겨서
병원으로 왔습니다!
태동검사를했고 진료를 봤는데
1.5센티열렸던 자궁문이 4cm나 열렸다는거예요!!
그때 시간이 12시반쯤이였나 ㅋㅋㅋ
선생님께서 오늘 낳고 병실에서 저녁먹죠!!
하시길랰ㅋㅋ 오늘 진짜 낳나요? 그럼요~~
하고 1시쯤 분만실에 들어갔습니다.
간호사쌤들 사이로 최자은원장님도 올라와계셔서
놀랬었곸ㅋㅋ 둘째 출산할때랑 또 달라진거같았어요!
너무 분만이 급하게 진행되어서...
다른 곳은 볼 겨를도 없이 바로 가족분만실에 들어갔어요
셋째아빠다보니 ㅋㅋㅋㅋ
이젠 베테랑이되어 본인회사일 처리하느라 바쁘더라구요
(첫째때 자꾸 말시켜서 혼났거든요 ㅎㅎ 그후론 침묵)
옷갈아입고 침대에 누우니
진짜 실감이 났어요.. 관장도 못하고
누워서 주사연결하고 무통연결하는데..
너무 소름끼쳐서 ㅠㅠㅠㅋㅋㅋ3번째인데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진통을 참다가 너무아파서 무통을 맞았고
무통천국을 누렸어요 ㅋㅋㅋ
13시쯤 분만실들어왔고
15시쯤 무통맞고 촉진제맞고 6cm가 열렸대서
오 곧이다! 했는데
10분후 다 열렸다는거에 너무 놀래서...
밑에 뭔가느낌이 나는거같아서 바로 말씀드리니
힘을 줘보라고 하셔서 힘을 줬더니
부랴부랴 분만준비가 시작되었어요 ㅎㅎㅎ
조금 기다리니 최자은원장님두 오셨고!!
선생님 간호사샘들이 우아하게 나으실거같다며 ㅋㅋㅋ
힘을 두번 줬더니 15시 40분 우리 세번째 아드님께서
태어나셨어요^^(맞아요..아들셋맘 저예요^^)
막대아들이 제품에 올려지는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없이 눈물이 터졌고
신랑도 옆에서 울고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를 보던 원장님도 울컥하셔서는 눈물핑
고이셨드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원장님께서 후처치를 하신후
제 두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고생하셨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역시 우리쌤 이달의 의료진 받을만하다!!! 최고다!!
속으로 외쳤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선생님 ❤️
더불어 분만실 간호사쌤들도 너무 재밌으시고
친절하셔서 좋아서 긴장감 없이 순산할수 있었던거같아요!!!
더블유여성병원은 늘 올때마다
가족같은 편안함이 있는곳이예요~~ㅎㅎ
그래서 저도 첫째때 타병원다니다가
더블유로 옮겨서 분만했어요!
그게 제인생에 신의한수였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