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블유에서 출산한지 8일차 되어 조리원에 있는 산모입니다!
카페에 글 쓰는 건 조금 부끄럽고 부담스럽긴 하지만 더블유여성병원에서의 너무 좋았던 경험과 출산 후기 꼭 남기고 싶어서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
임신하고 더블유 여성병원에서 아기집 확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조리원에서 맛난 밥 먹고 있네요 ^^
섬에 살고 있어서 정기검진 하러 올때도 날씨 때문에 배가 안떠서 예약을 수 없이 바꿨던 기억이 나는데
늘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던 예약실 직원분들.
진료오면 병원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어요!
저는 처음에 전현아 원장님께 진료를 받아가... 원장님 사고로 ㅠㅠ 중간에 여기저기 떠돌이 처럼(?) 다른 선생님들께 진료를 받다가
여러 선생님들 중에 최자은 원장님이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계속 진료를 받고 최자은 원장님께서 아가도 받아주셨어요!
예정일 일주일을 앞두고 39주 0일차 밤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어요.
남편은 섬에 있어서 바로 나올 수가 없어서 아침배를 타고 나오느라고 혼자 입원하고, 혼자 출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밤 10반에 입원하고 괜히 무섭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서 계속 울었는데
응급실 선생님들께서 옆에서 잘 도와주신 덕에 눈물 흘리며 잠도 자며 아파하며 기나긴 밤을 보냈네요.
입원실도 생각보다 편안했고, 계속 들락날락하며 선생님들께서 봐주셔서 든든했어요.
그리고 오전 10시 9분에 자연분만으로 아가가 세상에 나왔어요.
보호자 없이 아가를 낳아서 최자은원장님께서 아가 사진 좀 많이 찍어주라고 해주셔서 아가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찍어주셨네요ㅠㅠ.. 원장님께도 넘 감사하고 옆에서 저의 악을 다 받아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간호사님들께도 넘 감사해요.
여전히(?) 남편은 도착하지 못해서 응급실 간호원님들께서 저의 몸뚱이와 출산가방이랑 전부 입원실까지 올려주셨어요.
출산 1일차에는 정말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나는 것 조차 너무 힘들더라구요.
병동에 계신 간호원님들 진짜 스윗하셨어요. 살면서 입원을 해본 기억은 별로 없지만...
입원했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시간마다 상태 체크해주시고, 주사 놔주시고, 약 챙겨주시고, 밥주시고
입원실 기억이 넘넘 좋네요. 심지어 먹는것 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쌤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요...
가슴 관리해주시는 선생님은 엄마 같이 넘 편했어요ㅠㅠㅠㅠ....
신생아실에 있던 인생 2일차 아가에요^^
처음 제 가슴에 올려졌을 때 털복숭이였는데 신생아실에서 하루만에 이렇게 뽀얗게 변했어요.ㅎㅎ
2박 3일 입원실에서의 경험이 정말 넘넘 좋았어요~ 좌육도 너무 좋았구요 몸 회복도 금방 되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더블유에서 건강하게 아가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의료진 한분한분께 다 너무 감사해요!
성함을 몰라 못적을뿐.. 적으면 끝없겠죠ㅎㅎ
조리원도 너무 너무 좋아요.ㅎㅎㅎ 말해뭐해겠지만요.ㅎㅎ 더블유여성병원 강력 추천해요ㅠㅠㅠ
그럼 더블유에서 태어나서 맘마먹고 기절한(?) 저희 아가 사진으로 마무리를 할게용. 모두 순산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더블유여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