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32주1일 출산택일을 받고
아...무생각없이 선택제왕 수술날을 잡을겸
외래 진료에 왔었드랬습니다...
이날도 진료 대기자분들이 많았었네요..
진료 대기가 많은 날이면
항상 먼저 대기가 많다 미리 안내해주시며
기다리지 않게끔 검사를 먼저 해주시거나 하며
배려해주셨어요...
이날 태동검사를 먼저 해주셨고...
간호사 쌤들이 안아프세요? 괜찮으세요?
아기태동 느껴지세요? 하며 사탕도 주시더라구요...
저는 아~무 생각없었고 진통도 전혀
못느끼고 있는데... 오잉?
태동검사에서 수축이 3분간격으로 조기진통이
지속적으로 있다는 거예요...뉍??
배가 딱딱히 뭉치는건 조금씩 느끼긴 했지만
막달이 오니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무지했던... 저는
그것이 조기진통인지 몰랐습니다....
허허허.... 그렇게 저는 당일 입원을 하게 되었고
첫날은 코로나로 검사로 인하여 1인실을
사용하였고... 조산에 무지한 저는
입원한날... 네이*검색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에 후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라보파를 맞게되는데 약을떼면 반동수축으로
퇴원이 안된다... 장기 입원이다... 출산때까지 퇴원못한다... 부작용으로 일찍나왔다
조산아 인큐베이터 등...
안좋은 이야기만 가득하더라구요...;;;
갑자기 닥친 상황에 걱정이 태산인 저에게
회진때마다 차분하신 목소리로 걱정말라시며
약에 대한 부작용 현재 상태등 상세히 알려주시며
36주까지만 잘 버텨주시면 아기 문제없이
잘 출산할수 있다며... 다독여 주셨네요...
담날 저는 장기입원을 예상하며
1인실 비용측에서 부담을 느껴
2인실로 병실이동을 했습니다...
저는 라보파 사용으로 체감온도가 높아
더위를 느끼고 빨라진 심장박동등
숨쉬기가 불편한 상태였는데
출산 산모와 같이 사용하다보니
에어컨도 틀기가 부담스러웠고...
마침 지하에 주차된 제 차량에
무선선풍기가 있었어서 가지러 다녀오겠다며
윤영민 원장님 회진때 말씀드렸더니...
링거 가지고 주차장가는게 위험하고 산모가
코로나로 원칙상 주차장 내려가는게 불가여서
갖고오겠다는 일념하나로 고집부리는 저를보시며
(지금 생각해보니 진상인듯 싶어요... 죄송합니다)
걱정하시며 한참 고민하시다 제 상황을 염려하시며 그럼 조심히 선풍기만 갖고오세요 라며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더위탈출에 신이나서 부랴부랴
내려갈 준비를 했고
원장님께선 회진도시고 퇴근길이셨는데
제가 가는걸 보고 멀리서 호다닥 뛰어 오셔서...
엘베도 잡아주시고 링거두 끌어주시며
지하 주차장까지 같이 동행해 주시고
제가 병실로 올라가는데까지 같이 해 주셨어요...
그렇게 저는 입원기간동안
윤영민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6층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문턱 닳을만큼
밤낮으로 수시로 살펴봐 주신 덕분에
병실에서 스트레스 없이 시원하게 보내며
조기수축을 잘 치료하였고...
두달 장기 입원일 줄 알았던
잘나가는 다른 대학병원의 안좋은 후기들과 달리
잘 치료해 주시고 돌봐주신 덕분에
저는 ☆일주일만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꺄아아악~~~^^
그 후 추가 입원없이
뱃속 아기에게 소중한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처음 택일 받았던 날짜
37주4일 8월19일 12시 7분
이쁜 아드님 건강히 만났습니다♡
윤영민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아기 아픈곳 없이 튼튼하게 만났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