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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박 14일.. 마지막날이에요

2024-04-20 hit.216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아기를 만난 초보맘이에요

그래서 산후조리원에서는 "나" 위주로 있자!!

하는 마음으로 마사지도 열심히 받고

제 컨디션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편식도 심한데 최대한 반찬도 골고루 섭취하며

-울 아가가 먹을 모유- 생각했더랬네요ㅎㅎ

초반에 젖몸살인 줄 모르고

새벽에 컨디션 저하로 놀라 콜했을 때 차분히 혈압과 체온 체크해주시고 지켜봐주시고 교대하시면서 인수인계하셨는지

날이 밝은 후에도 꼼꼼히 체크해주셔서 진료까지 잘 받고 왔고요

모자동실 시간에 연속으로 콜 할 상황에 난처했는데

한결같은 친절함 덕분에

감사하게 차분히 상황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마음 편하게 제 컨디션 관리하며

아기는 전문케어 받으면서 지내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어 퇴실 교육까지 받았어요

진짜 육아가 시작이구나

싶으니 맘이 멜랑꼴랑, 싱숭생숭하네요.

그 찰나에 오신 매일매일 보고싶은 유방관리사 임혜순선생님ㅠㅠㅠㅠ!!!!!

따스한 응원에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어요....

매일매일 질문을 해도 반복된 질문이어도

늘 처음처럼 잘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ㅠㅠ

멘탈은 아직도 분만실에 있는 저..

설명을 들어도 자꾸만 리셋되는 저...

그래도 언제나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정말 좋았답니다!!

게다가 울 아가 먹는거까지 체크해오시니 더욱 감사했어요

마지막까지 손잡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맘이 편해졌어요♡

여기서도 매일, 수시로 보고싶었는데ㅠㅠ

집가면 더 그리울거에요ㅠㅠ 선생님ㅠㅠㅠㅠ

그리고 7층 신생아실 쌤들 모두 쌤들만의 개성이 있으시지만

공통된 점은 친절함과 엄마미소~랄까요ㅎㅎ

어설프기만 한 초보맘을 친정엄마처럼 따스하게 꼼꼼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질문세례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수간호사님께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편하게 지내다...찐 육아의 길로 갑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