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20대 여성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연령을 무관하고
전반적인 여성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암 중 가장 잘 알려진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2015년 14만 293 명에서
2019년에는 22만 2014명으로 4년 사이 무려 41.8%나 증가했다.
유방암의 경우 악성 미세석회를 초기에 찾아내면 5년 생존율이 95% 가까이 올라간다.
그리고 이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암 등 질환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일이 많다.
또한,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 및 정기검진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기에 1년에 한 번씩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자궁근종 역시 초반에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자궁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갑상선암을 비롯한 여성암검진은 물론 자주 겪을 수 있는
여성 질환에 대해서도 꾸준한 검진을 통해 확인을 해두어야 한다.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냄새가 날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게 진행되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생리통이 심한 경우, 생리 전의
우울감이나 급격한 식습관 변화, 수면 패턴의 변화나 복부, 허리 통증 등이 생기는경우는
질염, 다난성난소증후군, 월경 전 불쾌장애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필수적으로 받아 봐야 한다.
한편, 산부인과를 선택할 시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검진이나 진료에 거부감이 있을 시 여의사가 검진을 진행하는 곳에서
진행하면 심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여성의 건강검진은 필수적인 과정으로, 일반건강검진을 비롯하여 여성 질환 검진까지
꼼꼼하게 볼 수 있는 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많은 여성질환 및 여성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고,
조기 발견은 곧 좋은 예후를 예견하기도 한다.
2021년은 홀수년도출생자검진해이니 이를 참고하여 여성암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일반 건강 검진을 늦지 않게 받아 보기 바란다.
(인천 W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이지현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기 ----> http://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