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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냄새.. 악취! '질염'일 수 있어요~

2025-08-08 hit.49

 

제공자

박민경 산부인과 전문의



 




" 분비물의 색이 회색이나 노란색....

생선 비린네.. 오징어 비린내가 난다면? "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박민경 원장 입니다.


오늘은, 많은 여성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질염'에 대해 알아보고

외래진료 시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은 준비해 보았습니다.

​

​


▲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 냄새, 질염일 수도 있어요!>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박민경 원장님 '질염' 목차

- 질염 증상은?

- 질염의 종류는?

- 질염은 자연치유될까?

​


" Q1. 질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




A :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많은 분들이 분비물 증가로 알고 계십니다.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서

투명한 콩물 같은 분비물이 한 일주일 이상

많아졌다가 또 생리 전에는 시큼한

하얀색 불투명한 분비물로 바뀌는

사이클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분비물 변화 자체를 '질염'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질염이 발생되게 되면

분비물 증가와 더불어, 분비물의 색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기도 하고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 그리고

불쾌한 악취를 동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분비물 양상이 관찰되면

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

Q. 질염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던데?​ "



A : 네 맞습니다. 질염은 대표적으로

세균성 질염 / 카디다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 가지로 구분하게 됩니다.


각각의 질염마다 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치료방법도 달라질 수 있으니

질염이 의심된다면, 내원하시어

진료 후, 질염의 종류를 구분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 질염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나요?​ "




A : 결론부터 이야기드리면

질염의 정도가 가볍다면,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어느 정도,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꽉 끼는 복장(레깅스)을

입으면서 통풍이 잘되지 않고

질 세정제를 잘못,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결정은 반드시 진료 후 개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되어야 합니다.


자연치유 된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방치하게 될 경우, 질염이 악화되어

다른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