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W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자은'입니다.
여성의 생식 기관은 남성과 달리 '통풍'에 어려움을 겪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 때문에
다양한 여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
'질염'이 발생되어 산부인과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질염은 '여자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질염을 개선하는 데 있어
질세정제 사용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질세정제 사용 효과 있을까?
[산부인과전문의 최자은원장 A]
: 우선, 질세정제는 소독이나 질 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질 내부에 주입해 사용하는 제품을 이야기합니다.
온라인에서 '질염'을 검색하면
질세정제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노출되면서
실제, 외래 진료 시 해당 질문을 많이 물어보십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드리면, 질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질세정제'에 의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질세정액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세균성 질염, 골반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질세정제가 질염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입증되지 않은 만큼,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신 뒤 사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질염이란?
: 질염이란 말 그대로, 여성의 외음부인 '질'이
균에 의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된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흔한 질감염은
▲ 세균성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 카디다 질염
등이 있습니다.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 후, 질염 종류에 맞게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질염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
□ 위생관리 소홀
□ 불결한 성관계
□ 탐폰 사용
□ 꽉 조이는 옷(레깅스 등) 착용
□ 당뇨병
□ 소음순 변형
□ 질 이완증
질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외음부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로만 질부위 세척을 권합니다.
· 생리대는 탐폰 보다는 패드 제품 사용을 권합니다.
· 가능하면 속옷은 면제품 사용을 권합니다.
· 통풍이 잘되지 않는 속옷이나 의상 착용은 피하시길 권합니다.
·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W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자은원장]
다음글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