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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임신, 알아둬야 할 것은?
  • 2022-05-10 hit.421


▲ W여성병원 전현아 대표원장




최근 시험관시술로 임신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쌍둥이분만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련한 정보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천W여성병원 전현아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Q. 쌍둥이는 유전일까?

쌍둥이 임신은 어느 정도 가족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느 대에 영향을 받아

쌍둥이가 태어날지는 추측할 수 없다.

이런 가족력보다는 결혼 및 초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자연임신보다는

보조생식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 영향을 받아 쌍둥이의 탄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Q. 일란성과 이란성의 차이점은?

태아가 생기기 위해서는 나팔관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하는데,

이 때 수정란이 만들어진 후 2개로 분리가 된 배아가 될 경우

일란성의 쌍둥이가 탄생한다.

두 개의 난자와 두 개의 정자가 동시에 수정란을 만들게 되면

이란성이 되는데 이는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종이나 유전, 나이, 난임치료 등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으며

임산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배란 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고

난자를 2개 이상 내보낼 확률이 높아지게 되어

이란성의 확률이 올라가며 시험관으로 인해서도 이란성 쌍둥이가 탄생하기도 한다.


Q. 단태아의 임신과 출산보다 위험할까?

아무래도 쌍둥이 같은 경우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조산을 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산모의 입장에서도 여러 태아를 품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되기에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Q.쌍둥이 임신 중 주의사항은?

쌍둥이의 경우 초기에 아기집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하며,

단태아보다는 기형아 위험이 높기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체크해주어야 한다.

또한 단태아를 임신했을 때보다

약 300kcal정도의 열량을 추가로 섭취해야 하며,

철분도 엽산도 일반 임산부가 먹는 양의 두 배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Q. 쌍둥이, 꼭 제왕절개해야 하나?

쌍둥이라고 해서 모두 제왕절개를 하는 것은 아니며,

태아의 자세나 체중, 임산부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자연분만을 할 수도 있다.

쌍둥이가 산모에게도 태아에게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신기간 중 충분히 관리를 잘 해주고, 분만 과정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무리 없이 출산할 수 있다.

지나친 걱정을 하기 보다는 꾸준한 검사와 관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법보신문 : 최이서 기자>


[ 출처 :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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