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수술한 덕분에 다음날 오전 죽부터 시작을 했고,
둘째라서 그런지 이번엔 소변줄 제거하고 바로 소변도 보고,
방귀도 뀌고 해서 점심부터는 밥을 먹었어요. ^^
밥이.. 찰지고 맛있어요 ㅎㅎㅎ
이번 출산은 유난히도 배가 많이 고팠답니다.ㅋ
무통주사, 페인프리로도 잘 들어서 이틀차에 걸었고,
제거하고 난 이후에 통증이 조금 있긴 했지만,
참을만 해서 엉덩이 주사는 따로 맞지 않았어요.
첫애때 처럼 또 혈압이 살짝 오르고 누울때 호흡이 힘든게 있어서
문스윗 원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참지 말고 약 잘 챙겨먹으라고
처방해 주셔서, 이번엔 조리원 와서도 밤에 힘들어하지 않고
잘 자고 있습니다. ^^ 병동 선생님이 이렇게 각각 약을 봉투에
정리해서 챙겨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잘 챙겨 먹었습니다.
가슴관리해 주시는 선생님이 유축기 사용방법과 가슴 마사지도 해주시고,
힘든 부분에 공감해 주시고, 어떻게든 도움 주시려고 챙겨주셔서
초유부터 단유 하려던 제가 조리원 건너온 지금까지 아기에게
수유하고 있답니다. ^^
-퇴원 전날, 오전에는 병동에서 퇴원 안내 교육
- 신생아실에서 오후 6시 반 신생아 퇴원교육 및 출생신고서 &
아기수첩 & 출산선물을 챙겨주세요.
퇴원 당일 9시 땡 하자마자 원무과에 가서 퇴원 정산을 했어요.
그리고 3층 검사실에서 신속 항원 검사 후 결과 확인한 다음
병동에서 퇴원약을 받고, 조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W여성병원에서 둘째 출산하길 잘했다 생각한 또 하나의 포인트!!
1. 본원에서 두 번째 출산 감사 의미로 S/V 영양제(수액) 제공
영양제 한번 맞으려면 꽤 비싼데 맞고 나니, 회복이 더 빠른 거 같아요. ^^
2. 입원비 중 비급여 항목 20% 할인
3. 본원 조리원 이용 시 20만원 할인(첫 아이도 같은 조리원 이용)
그래서 비급여 1인실 사용, 검사교, 초음파 포함 83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16만원 정도 할인됐더라고요~ 급여항목 포함하면 110만원 초반 정도 결제했습니다.
저는 네오덤씰은 신청 안했어요. 22년에 구입해둔 시카케어 겔, 메피폼이 있어서
퇴소하면 집에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ㅎㅎ
인천 W여성병원의 또 하나의 장점!
[조리원이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어요]
짐을 먼저 가져다 놓고,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서도 퇴원 수속하고,
신속항원 검사하고, 조리원 입소도 수월하단 메리트~!
아이를 인계받을 때 가족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이번엔 남편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서 찍었어요.
다들 남편과 와서 오손도손 찍었지만, 둘째 정도 되니 이젠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ㅋㅋㅋ
가족 구성원은 현재 완료형이지만, 혹시나... 설마.. 만일에.. 또...
그럴 일은 없겠지만 ^^;;;;;;
분만병원을 가야 한다면, 단연코 더블유로 또 올거에요 +_+
강력추천!!
과잉진료도 없고, 환자의 입장에서 같이 고민해 주시고
고려해 주시는 의료진분들의 노고 덕분에,
건강한 두 자녀를 만났고, 힘은 들지만, 행복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산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