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케어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2024-06-24 hit.181

오전 8시 입원 준비물을 챙겨서,압박 스타킹을 신고 수술실로 갔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 태동검사 - 항생제테스트 - 제모 -

수액달기 - 수술동의서 설명 - 대기 - 수술


이 순서대로 진행을 했고 9시쯤 수술실에 들어가서 척추마취를 하고,

(두번째지만 여전히 하나도 안 아팠어요. 마취가 선생님이 잘 놔주시나봐요 ^^)


우리집 막둥이 또복이를 9:23분에 낳았어요. ^-^


이번엔 꼬고 아기가 나오고 난 뒤에 재워달라고 하려 했지만,,,,

또 수술대에 누우니 무서워서 결국 재워달라고 했네요 ^^;;

그래서 회복실에서 아기를 봤어요. 두 아이 다 못봐서 괜히 아쉽네요. +_+


모두의 정원을 가보고 싶었지만, 둘 다 제왕이라 구경도 못해봐서 아쉽지만,

이번엔 남편과 잠시 엘베 앞 대기공간에서 같이 대기하다가 수술 진행을 해서,

조금 더 긴장이 풀렸던 거 같아요. ^^


저는 6층 입원실로 이동해서 4박 5일간 1인실에 있었어요.

자판기랑, 탕비실 옆 병실을 이용해서 유축 깔대기 소독도, 물 뜨러도 편하게 다녔어요.

자판기의 유혹... 안넘어갈수가..ㅋㅋ 

첫애 때보다 회복이 빨라서 그런지 과자랑 음료수도 뽑아 마셨습니다 ㅎㅎ

코로나 시국엔 없었던 휴게공간도 있고, 그리웠던 연못의 잉어들도 실컷 봤어요.ㅎ


첫째 때는 위에 층에 입원했었는데, 이번엔 6층 1인실로 입원을 했어요.

방 구조는 거의 다 동일했고, 요즘 새로 지어지는 병원의

병실처럼 번쩍번쩍한 느낌은 없지만,

편안하고 부담없이 잘 회복하고 나왔습니다.

옷장과 TV, 전동침대, 보호자 소파, 개별 화장실 /

손소독제, 산모패드, 오로패드, 두루마리 휴지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인천W여성병원에서 2번째 출산을 한 이유 중에 또 하나는

수술 당일 ~ 2일차 까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케어에

만족도가 높아서도 있었어요.


어떤 병원은 오로패드도 남편이 갈아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남편한테 맡기기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괜히 민망한

느낌도 있어서 꺼려졌는데, 선생님들이 체크하로 오실 때마다

능숙하게 샤샤샥 갈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_+


첫애 때는 안에 거즈도 패킹돼있어서 빼낼 때 남편이 있어서

민망했는데, 센스 있게 남편분은 등 돌리고 계세요 하고

얘기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감동을 받았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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