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모라 육아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이
조리원에 들어와 저 조그만 애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편과 함께 고민하고 어려워하고 있을 때
신생아실 선생님이 아기를 데리고 오혀서 아기 안는 방법부터 분유 먹이는 법,
트림 시키는 법 등을 눈 앞에서 보여주시고
우리의 자세 등을 교정해 주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아기 안는 자세와 트림 시키는 자세 등이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내일 퇴소를 앞둔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혼자서 대변 기저귀도 거뜬히 치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시려고 하는 모습과 수유콜을 받아 수유실에 가거나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를 데리러 오고
가고 할 때마다 선생님들께서 아기를 정말 예뻐해주시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 걱정없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몸 회복도 잘 할 수 있었고, 아기 케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아기에게 초유를 꼭 먹이고 싶어서 난생처음 모유 유축이란 걸 해봤는데
정말 소량만 나와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을까 엄청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때 임혜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매일 가슴마사지를 해주셨고
지금은 유축하면 100ml는 거뜬히 나올 정도로 젖양이 많이 늘어서 수유콜 받을 때마다 모유를 먹일 수 있게 되었어요.
처음엔 가슴이 돌처럼 뭉쳐서 많이 아팠었는데
매일 마사지를 해주셔서 지금은 시간이 지나도 뭉침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아프지 않아요.
또 수유콜 받아서 갔을 때 1:1 수유 자세도 잡아주시고,
이것저것 아기에 대해 많이 얘기해주시고 궁금한 것에 대해 여쭤보면 친절히 대답해주셔서
마사지 해주시는 동안 즐겁게
대화 나누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9층 신생아실, 임혜순
선생님 덕분에 13박 14일동안 맘 편히 지내다가 갈 수
있었어요.
후에 둘째가 생긴다면 그때도 주저없이 W여성병원 조리원으로 올 것
같아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