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임신기간 내내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진료봐주신 성의선 원장님과 담당 간호사님 덕분에 심적으로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39주 4일차에 원장님과 유도분만을 결정하고 호기롭게 입원했을 땐 제가 이렇게 난산of난산을 겪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하하
초산이라 그런지 출산 진행속도도 느리고 중간에 아가가 뱃속에서 자세 바꿔서 제왕절개 할뻔하고..
심박수 떨어져서 난리나고 아주 세상 시끌벅적하게 태어났어요ㅠㅠ
출산이 예상보다 늦어져 당직중이신 남자선생님(정신이 하늘나라가서 얼굴을 제대로 못봤네요ㅠㅠ)께서 받아주셨는데
아주 꼼꼼하고 차분히 잘받아주셨어요. 넘 감사합니다^^
이틀밤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잔 상태에서 진통은 계속 오고 힘은 주어야하니 졸도하기 일보직전인 저에게 따뜻하게
사탕을 가져다 주다가도 정신 붙들어매도록 강하고 야무지게 대해주시던 분만실 선생님들 모습이 기억이 남아요.
사실 남일이라면 남일일텐데 마치 자기일처럼 공감해주시고 같이 힘나게 해주셔서 아마 간호사님들 없었다면 저는 진작에 자연분만을 실패했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저는 조리원까지 w조리원으로 왔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잘 회복중입니다.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밥도 맛있고 뭐하나 빠지는게 없네요ㅎㅎ
후기가 워낙 좋은 병원이라 약간의 기대는 있었지만 기대보다 더 훌륭한 산모를 위한 병원인 것 같아요!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웃어주시고 친절히 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