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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근 원장님! 덕분에 출산기억이 행복으로 남았습니다ㅎㅎ!

2024-08-21 hit.28

7월 25일에 응급제왕으로 아기를 낳은 김찬희 산모입니다!

7월 24일에 유도분만 날짜를 잡고 입원해서 2일 유도분만을 도전하고 25일에 응급제왕으로 아기를 낳았는데,

그 과정에서 원장님께 너무 감사했어서 글을 씁니다!


먼저, 아기의 상황을 잘 파악하시고 유도분만 날짜를 잡아주신 원장님께 너무 감동했습니다!

자연분만을 너무 소망했던 터라, 아기가 크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어서 

이른 시기부터 유도 분만을 하고싶다며 원장님께 말씀드렸었는데,

원하는대로 바로 날을 잡아주시는게 아니라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지금은 유도 분만을 잡을 시기가 아직 아니라고 달래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궁경부가 농익지 않은 상태에서 유도분만을 그냥 시도해버리면 

산모도 아기도 힘만 들고 끝나게 된다며 유도분만 날짜를 잡기를 반대하셨었는데,

그 후에 정기검진때 다시 한 번 유도분만에 대해 말씀을 드리니

이제는 시도해봐도 아기도 건강히 잘 나올 수 있고, 산모님도 괜찮을 것 같다며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분만실에 입원을 한 후에도

외래 진료 보시고, 많은 수술 일정들도 있으실텐데, 시마다 분만실에 오셔서 진행상황을 봐주시고는

진행이 더뎠을 때는 원래 초산분들은 거의 그렇다며 다독여주시고,

시간이 지나면 시간 맞춰서 잘 열릴거라고 확신있게 말씀해주셔서

걱정 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짐볼타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의 말씀 덕분인지 하루가 지난 후에 자궁문이 거의 열렸다는 소식을 들려주셨고,

본격적으로 힘주기를 연습하는데, 힘주기가 정말 힘든 과정이더라구요..

자연분만을 너무너무 원했던 저였지만, 그동안 겪어보지 않았던 통증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심하게 올라왔었는데,

그래서 울며불며 유도 포기하겠다고,, 수술 해달라고 진상을 부렸어요..ㅜㅜ!

근데 그때도 원장님께서 올라와주셔서 진행상황을 확인해주시고는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고 이르다고 다리도 주물러주시고, 2시간만 힘내봅시다! 하면서 용기를 주셔서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도분만에 임할 수 있었어요!


결국은 아기 머리와 저의 골반이 좀 맞지 않았던 터라 응급제왕으로 출산을 했지만,

모든 과정에서 원장님께서 잘 돌봐주시고, 힘도 용기도 주셔서 정말 뜻깊었던 시간으로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응급제왕 수술을 해주실때도 시간이 저녁 11시였는데, 당직도 아니신 날에 늦은시간까지 병원에 같이 계셔주시고

직접 집도도 해주셔서 아픈 와중에도 마음은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왕수술 해주시면서 과거의 자궁근종 수술 부위까지 한번 더 확인체크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ㅎㅎ!


저희 부부는 셋째까지 계획이 있는데,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아서 남편이 탯줄도 잘라보게 하고 싶고, 

태어난 순간을 아이도 함께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첫째를 제왕으로 분만을 해버려서 둘째부터는 자연분만이 어려운가,, 하다가 

브이백을 도전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w여성병원에서는 다른 원장님께서 브이백을 전문적으로 하고 계셨어서 

윤석근원장님께 계속해서 진료를 받고 싶은 마음에 거의 포기상태였거든요..

그래도 일단 여쭤는 보자! 싶어서 브이백으로 둘째 낳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도전해봐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진짜 눈물났어요,,,ㅜㅜㅜㅜ

나와서 들어보니 원래 다른 원장님께 보내시는데 직접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거라며 간호쌤분이 말씀해주셔서

더 감동이었어요,,,,!!♡


남들은 진통할대로 다하고 결국 수술했다고 안타깝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전혀 그런생각이 0.00000000000001%도 없이 그저 감사하기만 하고

행복하기만 한 과정과 기억으로 남았습니다ㅎㅎ!

윤석근 원장님!

좋은 기억으로 출산의 순간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