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요! W
  • 여러분의 칭찬 한마디가 W에게 큰 힘이 됩니다.
  • 3층 검사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2024-07-23 hit.136


안녕하세요~ 저는 12주차 임산부입니다.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를 받아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체혈, 링갤 등 주사행위에 대한 공포심이 너무 심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공포심과 두려움이 나이가 들어도 나아지질 않더군요 ㅠ

남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 하는건데, 저는 주사 때문에 긴장하고 두렵고 식은땀이 줄줄나고 호흡도 가빠지고 어지러움에 한참을 진정해야 하니...

주사 행위는 저에게 늘 스트레스, 큰 공포심 그 자체였어요.


그러다가 3층 검사실 선생님들 특히 김희선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운에 있는 성함을 봤는데 맞으실진 모르겠어요!)

산전 검사 이후 추가 정밀 검사가 있어 '아 또 피를 뽑아야 하는구나...어쩌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산전검사때 아무 말씀도 안 드리고 그냥 체혈 했다가 긴장해서 어지러움에 고생했거든요..


이번에는 그 고통을 겪기가 싫어서 미리 말씀을 드려보자 했지만 주말 오전이라 사람들도 너무 많고 다들 너무 바빠 보이셔서 눈치가 보였습니다 ㅠ........

특히, 병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하루 종일 수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상대하시며 그 노고가 얼마나 클지 알기에.. 망설여졌지만 용기를 내봤습니다.

김희선 선생님께 주사 공포증이 심하다 어지럽다 말씀드리니 바로 "아 그러셨어요? 괜찮아요 누워서 체혈 할까요?"라며 흔쾌히 말씀하셨고

누워서 체혈하는 동안에도 제가 긴장 할까봐 이런 얘기 저런얘기 해주시며 저의 긴장을 풀어주시려 노력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저에게 괜찮다고, 차라리 이렇게 말씀해주시는게 더 좋다고 이렇게 누워서 체혈하시는게 절대 불편하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걸 강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내심 바쁘신데 민폐가 아닐지... 죄송스러웠거든요. 


살면서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저에게 늘 공포스러웠던 체혈 시간이 이렇게 편안하게 느껴진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저 또한 일을 하는 직장인이기에 이렇게 진심을 다해 환자를 대해 생각해주시며, 업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너무나도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오늘 오전 1차 기형아 검사로 체혈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김희선 선생님께서 저를 기억해주시고 편안하게 체혈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여기 3층에 검사실에 계신 선생님들 모두 체혈이 힘들다하시면 편안하게 해주실테니 걱정말라고 또 저를 안심시켜주셔서 다시 한번 감동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임신 기간에 많은 검사를 진행하게 될 텐데, 앞으로도 3층 검사실 선생님들만 믿으며 걱정 없이 편안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게 된 것 같아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수 많은 환자들을 돌보시며 늘 힘드실텐데, 이렇게 한 명 한 명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세심한 3층 검사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선생님들께 많은 칭찬 부탁드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