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예쁜 아기를 낳은 초산모입니다.
15일(일) 저녁부터 가진통이 쎄개 오기 시작
16일(월) 새벽 2시부터 잠들 수 없을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에 전화 후 5시쯤 병원 도착
태동 검사 후 내진 2.5cm열려 있어 촉진제 넣을지 집에 갈지 결정하도록 함
촉진제 투어 결정, 입원 준비 (관장)
7:00 촉진제 투어 시작
7:20 진통제 투어 (집에 갔으면 큰일날뻔.. 너무 아팠음 ㅠㅠ)
8:00 무관통 연결(아직 안맞음)
10:00 무통주사 -> 무통천국!!
11:00 자궁문은 조금씩 열리는데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 운동(짐볼, 걷기)이때가 아마 3-4cm 열림
12:30 힘주기 연습하면서 양수 터짐
14:00 2차 무통, 6cm정도 열림 하지만 아기가 안내려옴..
17:00 중간에 운동하고 힘주기 연습하고 아기 내려오도록 했지만 계속 안내려왔고 초음파 보니 아기가 옆을 보는 상태였음.
힘주기해서 아기 돌려보기로 함 / 못돌면 제왕할수도있음을 알려주심 ㅠㅠ
18:00 한시간동안 계속 힘줬지만 아기가 너무 안내려옴 ㅠㅠ 자연분만 하고싶어해서 간호사님과 원장님이 배 누르면서
아기 내려보기로 함..! 내려가면 기다려서라도 자연분만 할수 있다하심
30분정도 윗배 간호사님이랑 원장님이 번갈아가면서 누르고 죽을만큼 힘줬지만 내려오지 않음..
초음파 다시 보니 아기가 하늘보는 방향으로 꺾음 ㅠㅠ
급 제왕 결정...!
너무 무섭고 억울하고 진통이 너어어어어무 아팠어서 수술실 가자마자 재워달라함..
18:45 이쁜 아가 탄생
7시 20분쯤? 정신 차리고 대기하는데 애기 보여주심 ㅠㅠㅠ 아픈거 다 사라짐 ㅠㅠㅠㅠㅠㅠ
9시 20분 병실 도착..!
촉진제 쓰고 기다리면서 간호사 선생님들과 우리 원장님 너무너무너무 잘 도와주심.. 아침부터 3번의 간호사 선생님이
바뀌셨는데, 입원 준비 도와주시면서 관장하고 주사 놓으시는데 제 혈관이 너무 얇아서 고생 많으셨던 간호사님들과,
유도 진행하면서 운동법 알려주시고 힘주는 법 알려주시고 계속 응원해주셨던 간호사님들 ㅠㅠ (특히 미니마우스 가방 간호사님 최고..♥)
마지막에 자연분만 하고싶어서 애기 돌아있다고 계속 힘주는 법 알려주시고 운동시켜주신 수간호사님과 간호사님들...!
또, 애기 밀 때 오셔서 다같이 힘써주신 간호사님들.. 바쁘신데 진짜 내 일처럼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끝까지 도전해보고 예쁜 아기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짜진짜진짜 w여성병원 간호사님들 최고
저는 결국 애기가 내려오지 않아 제왕절개를 했지만, 간호사님들과 원장님의 도움으로 끝까지 도전해볼 수 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제왕 결정할 때 같이 마음 아파해주신 우리 성의선 원장님 최고..♥ 덕분에 10개월간 예쁘게 애기 뱃속에서부터
나올때까지 지킬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